별 다섯개 받기 어려워진다, 美 경사충돌테스트 도입

  • 입력 2013.01.22 08:32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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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TSA 충돌테스트 장면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STA)의 충돌테스트 기준에 새로운 항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NHTSA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지난 해 도입한 '작은 오버랩' 테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별 다섯개의 최고안전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IIHS가 전신주와 담벼락 등과 충돌했을 때의 차량 안전성을 평가하는 '작은 오버랩(Small Overlap)'을 새로운 충돌안전기준에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IIHS의 새 충돌기준은 지난 해 벤츠와 렉서스, 아우디 등의 고급 모델들이 최고 안전 등급에서 대거 탈락시키며 공포의 대상이 된 바 있어 NHTSA가 이와 유사한 기준을 마련하면 별 다섯개 등급의 최고안전차량(Top Safety Pick)을 받기는 더욱 어렵게 될 전망이다.

NHTSA는 차량이 충돌하는 각도에서 벽과 전신주 같은 장애물과의 작은 오버랩 충돌뿐만 아니라 경사 충돌 기준까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인 도로에서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가운데 빈번한 유형에서 충돌 안전성을 평가하겠다는 얘기다. 경사 충돌 기준은 도로를 이탈해 언덕길이나 가장자리로 차량이 벗어나면서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실제 충돌테스트에 반영하는 것이다.

NHTSA는 작은 오버랩과 경사충돌 테스트가 도입되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별 다섯 개의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TSA가 새로운 테스트 항목을 언제 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곧 시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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