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 같다, 현대차 제네시스 후속 HCD-14 굴욕

  • 입력 2013.01.21 08:31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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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동차 전문 매거진 모터트랜드 편집진이 2013 북미국제오토쇼에 출품된 모델 가운데 최고와 최악의 차를 발표했다.

개인적 성향에 따라 지명한 모델들의 편차가 크게 나타난 가운데 현대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제네시스 후속 HCD-14는 3명의 편집자들에게 최악의 차로 선정되는 수모를 당했다. 

2014 쉐보레 코르벳 스팅레이과 같이 한몸에 기대를 받았거나 포드 아틀라스 컨셉트카가 놀라운 모델로 평가된 것과 좋은 비교가 된다.

제네시스는 키릴 오우가보르 온라인 생산 매니저로부터 "중국차 같았다. 이 정도면 충분한 이유"라는 혹평을 받았고 알렉스 니시모토 온라인 에디터는 "몇 몇 요소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눈에 띄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부적절하다. 만약 인테리어 이외의 것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토할지도 모른다"며 최악의 모델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도요타 렉서스 브랜드가 의욕적으로 선을 보인 스핀들 그릴도 악평을 받았다. “너무 닮은 모습이 많아서 디자인을 한 친구들이 모든 같은 학교를 나왔나. 아니면 룸 메이트였나”는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또한 “뉴 렉서스의 코는 일반적으로 못생겼고 이번에는 더 기형적이고 무시무시해졌다. 기괴한 프런트 앤드, 마스크를 쓴 프레데터같은 럭셔리 차”라는 악평까지 받으며 복수의 편집진에게 최악의 차로 선정됐다.

반면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와 링컨 MKC 컨셉카는 가장 많은 편집진들에게 최고의 차로 선택이 됐다. 에드 로 편집장은 콜벳 스팅레이가 “미국산 수퍼카의 아메리카 클리세를 쓰려면, C7 코르벳은 멋진 그랜드 슬램 홈런을 달성한 것”이라고 호평을 했다.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또 다른 편집진은 “이 콜벳 정말 환상적인데? 적절한 곳에 곡선이 자리잡고 있고, 정말 적절하게 경계가 잡혀있고 성능도 완벽하다”고 극찬을 했다.

링컨 MKC 컨셉트카는 “멋지다. MKC의 특징은 환상적인 프론트 앤드와 리어 해치도 훌륭하다. 만약 링컨의 특징이 포드를 재 정비한 거라면 MKC는 희망을 주고 있다. 누구도 이게 이스케이프의 친척이라고는 생각 못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의 차로 거듭 선정이 됐다.

이 밖에도 모터트랜드 편집진들은 2013 북미국제오토쇼 최고의 차로 링컨 MKZ, 포드 아틀라스 컨셉트카, 2014 메르세데스 벤츠 E63 AMG 세단과 왜건, 도요타 코롤라 퓨리아 컨셉트카가 거론되기도 했다.

최악의 차에는 기아차 카덴자(K5), 폭스바겐 크로스 블루 컨셉트카, 2014 아쿠라 MDX 프로토 타입, 도요타 코롤라 퓨리아 컨셉트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같은 모델이 최고의 차와 최악의 차에 모두 지명된 것도 있어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큰 편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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