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무슨, 불티나게 팔린 람보르기니

  • 입력 2013.01.17 18:14
  • 기자명 김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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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2012년 전년대비 30% 증가한 2083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새로운 플래그십 아벤타도르 LP700-4(Aventador LP700-4)가 전 세계에서 922대가 판매되면서 성장을 견인한 덕분이다.

아벤타도르 LP700-4는 전세계에서 30여 개 상을 수상하면서 슈퍼 스포츠카의 새로운 벤치마크 모델로 떠올랐고 가야르도는 전 라인업이 1161대가 판매되면서 람보르기니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 됐다.

람보르기니의 주 고객은 유럽(29%), 미주 지역(28%, 북미 25%), 아태지역(35%, 중국이 15%)과 중동지역 및 남아프리카 지역(8%) 등 전 세계적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덕분에 유럽시장에서는 전년대비 34%, 미주 지역에서는 50%(미국 53%),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9%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달성했다.

2013년에는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가 람보르기니의 성공적인 컨버터블 대열에 들어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2년 11월 이태리에서 최초 공개된 아벤타도르 LP 700-4 로드스터는 궁극의 오픈 에어링을 구현한 아벤타도르 LP700-4의 오픈 탑 버전으로 사전 계약을 통해 15개월치 주문이 벌써 완료됐다.

모터스포츠에 투자도 대폭 늘린다.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는 유럽에서 네 번의 시즌과 지난해 아시아에서의 첫 시즌 이후, 세계 유일의 원-메이크 사륜 구동 레이스이자 가장 빠른 원-메이크 레이스로서 자리매김 했다.

 

2013년에는 미주 지역에 새로운 시리즈가 추가돼 총 3개의 대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가야르도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GT3 시리즈에 공식 출전할 계획이며 다양한 수준의 스킬을 지닌 드라이버들을 위한 시리즈도 준비될 예정이다.

한편 2013년은 람보르기니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5월에는 전세계 람보르기니 오너들이 역사 상 최대 규모의 랠리 ‘그란데 지로(Grande Giro)’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에 모이게 된다.

람보르기니 50주년 축하 행사의 절정으로 불리우는 그란데 지로는 50년 전 이태리 볼로냐 지방의 산타가타에 본사가 세워진 시기인 5월에 맞춰 수백대의 람보르기니와 오너들이 참여하게 된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인 세계 경제 불황 및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동안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냄으로써 람보르기니의 경쟁력 및 브랜드 전략의 효과를 확인했다.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우리 제품군 개발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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