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유럽 ‘2013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

  • 입력 2012.12.18 14:1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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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본 고장 유럽이 선택한 최고의 모델 영광은 누가 차지하게 될까. 단 한대의 '2013 유럽 최고의 차'를 뽑는 최종 관문에 들어선 후보 모델들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덴마크 타니스(Tannis)에서 열린 33대의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된 ‘올해의 차’ 선정 테스트를 거쳐 선정된 2013 유럽 최고의 차 후보에는 폭스바겐 골프, 푸조 208, 르노 클리오(Clio), 포드 B-Max, 벤츠 A-Class, 도요타 GT86, 볼보 V40 그리고 현대차 i30가 이름을 올려놨다. 

후보에 오른 8개의 모델은 유럽 자동차 기자단과 전문가 5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최종 평가를 거쳐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정한 절차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 1위 차량은 물론 3위안에 든 상위권 차량들은 유럽인들에게 높은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게 되며, 각 업체들은 이를 제품 광고 및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권위가 있는 상이다.

현대차는 i30가 이번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선정된 데 이어 최종 발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향후 판매 증대는 물론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까다로운 자동차 시장인 유럽에서도 현대차가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며, “i30는 유럽 후보 차종과 겨뤄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심사위원들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마지막까지 i30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유럽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i30는 유럽에서 11월까지 9만2350여대가 판매돼 현대차 유럽 전체 실적에서 2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유럽 올해의 차에서는 기아차 씨드가 후보에 올라 최종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는 유럽 내 권위 있는 매체의 기자들과 자동차 전문가들이 심사위원(Jury)으로 참가해 유럽시장에 그 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비영리 단체다.

1963년 최초 평가를 실시한 이후 40여 년간 매년 '최고의 차'를 선발해 왔으며 당해 연도 출시 모델 가운데 9월 이전 출시되고 유럽 5개국 이상 시장 런칭, 연간 5000 대 이상 판매가 예상되는 모델을 후보로 선정한다.

COTY는 차량의 가격대비 가치(Value for Money)와 기술혁신(Technical Innovation) 측면을 중심으로 디자인, 성능, 안전, 연비, 친환경성 등을 고려한 정성 평가로 결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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