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궁사 오진혁,어린들과 함께 토크콘서트 개최

  • 입력 2012.12.05 11:2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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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금빛궁사 오진혁 선수(현대제철)가 강원도 성북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의 전도사’로 나섰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5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성북초등학교에서 ‘온드림스쿨 체육교실 - 스포츠스타와의 만남’ 행사를 갖고 양궁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선수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정몽구 재단이 농산어촌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교육지원사업 ‘온드림스쿨 체육교실’의 일환으로 실제 체육 활동이 아닌 스포츠스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오진혁 선수는 올해 8월 있었던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위기를 딛고 세계 최고로 우뚝 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며 재능기부 의사를 적극 밝혀 이번 토크콘서트를 갖게 됐다.

오진혁 선수는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양궁에 천부적인 두각을 나타냈으나 이내 슬럼프로 고생했던 경험과 불굴의 노력으로 재기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 이야기 등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솔하게 들려줬다.

오 선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떤 어려움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복해 나간다면 분명 그 너머에는 밝고 희망찬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오 선수는 시종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아이들의 질문에 재치 있게 답변하는 것은 물론 쏟아지는 사진 촬영 및 사인 요청도 마다하지 않는 등 국민 스포츠스타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성북초등학교 4학년 장선미 학생(10)은 “시련을 딛고 자신의 꿈을 이룬 오진혁 선수처럼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되고 싶은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면서 “TV를 통해 만나던 오진혁 선수와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정몽구 재단은 오진혁 선수와 함께한 이번 토크콘서트에 이어, 향후 다양한 스포츠스타를 초대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시련을 딛고 우뚝 선 스포츠스타들이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에 더욱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정몽구 재단은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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