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美 신차 판매 최대 4% 증가한 1610만 대 전망…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 입력 2023.12.22 08: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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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내년 유럽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신차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며 글로벌 기준 최대 8830만 대 신차 판매가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전년 대비 4% 증가한 1610만 대 판매가 예상됐다. 

현지시간으로 21일, CNBC 등 외신은 자동차 산업이 2020년 코로나 팬데믹과 기타 공급망 문제 이후 지속 정상화를 찾아가는 가운데 내년 미국 내 신차 판매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주요 자동차 데이터 예상치를 종합하면 내년 미국 내 신차 판매는 전년 대비 1~4% 증가해 약 1560만~161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이런 판매량은 2019년 1700만 대 이후 다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회귀를 의미한다. 참고로 지난해 미국 내 신차 판매는 1400만 대를 기록하며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자동차 정보 사이트 애드먼즈닷컴 인사이트 담당 제시카 콜드웰은 "향후 1년은 소비자들이 간절히 기다려온 재고 증가와 매력적 거래 가격이 기대되는 반면 올해의 높은 이자율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애드먼즈닷컴은 신차 시장의 재고 증가로 인해 매력적 인센티브는 다시 시장에 찾아올 것이고 이로 인해 치열한 가격 경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 조사 업체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미국 시장의 경우 순수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2% 증가한 1590만 대 판매를 예상하고 내년 말에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가 약 100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LMC오토모티브를 최근 인수한 글로벌데이터는 내년 미국 내 신차 판매를 약 4% 증가한 1610만 대로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콕스 오토모티브는 저가형 신차와 상업용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1560만 대를 예상했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신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약 8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량이 소폭 늘어나 글로벌 기준 최대 8830만 대 판매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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