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89%↑, EV6 30%↑...현대차ㆍ기아 순수 전기차 美 판매 급증

  • 입력 2023.11.02 15:01
  • 수정 2023.11.02 15: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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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현대차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판매가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 법인이 2일(현지 시간) 발표한 10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는 10월에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한 2979대를 팔았고 기아 EV6는 30% 증가한 1542대를 기록했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 6는 10월 123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전체 판매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한 11만 9969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0.3% 증가한 6만 805대, 기아는 1.5% 증가한 5만 9164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주요 모델 가운데 아반떼 하이브리드(+15%), 산타페 하이브리드(+81%),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70%)와 하이브리드(14%) 등 친환경차가 성장을 주도했다.

기아 역시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10월 판매량 가운데 최대 기록을 세운 기아도 전동화 모델이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판매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SUV 비중이 71%에 달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1만 5638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 스포티지가 1만 1053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 누적(1월~10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증가한 131만 9790대다.

현대차는 11.4% 증가한 65만 5952대, 기아는 15.2% 증가한 66만 3838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겨율 시즌에 대비한 강력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올해 역대급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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