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中 판매 급감에도 3분기 10%↑...911이 끌고 유럽 시장 성장 견인

  • 입력 2023.10.16 10:4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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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정호인 기자] 포르쉐 AG가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4만 2722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포르쉐는 독보적이고 고도로 개인화된 제품 전략을 추구한다”며, “포르쉐의 균형 잡힌 글로벌 판매구조는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견고한 실적에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5만1742대를 인도한 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독일에서는 19% 증가한 2만 4814대가 판매됐다. 북미에서는 14% 증가한 6만 4487대가 인도됐다. 중국에서는 불안한 경제 상황으로 12% 감소한 6만748대를 기록했다. 그 외 신흥 시장에서는 23% 증가한 4만 931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브랜드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은 27% 증가한 3만 8789대가 인도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4월 공개된 신형 카이엔의 수요 역시 높았지만, 각 시장 및 지역 별 출시 시점의 차이로 인해 3% 소폭 감소한 6만 4457대 판매됐다. 마칸은 15% 증가한 6만 8354대, 파나메라는 5% 증가한 2만6779대 인도됐으며,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18% 증가한 1만 6458대 인도됐다.

타이칸은 11% 증가한 2만 7885대를 판매되며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2019년 출시 이후 타이칸은 계속해서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공급망 차질과 전 세계 지역 별로 발전 현황이 다른 BEV 마켓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틀레프 폰 플라텐은 “포르쉐 제품의 글로벌 인도량과 수요가 모두 높게 유지되고 있어 남은 4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한다”며, “포르쉐는 그 무엇보다 가치 지향적 성장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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