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에서 모델 Y 판매 가격 또 인하 '롱레인지 시작가 5400만 원'

  • 입력 2023.08.14 12: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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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이 또 한 차례 거듭됐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모델 Y' 일부 트림 가격을 내리고 '모델 3' 구매자에게 추가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보다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했다. 

1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오전 중국에서 모델 Y 롱레인지 및 퍼포먼스 버전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이들의 평균 가격 인하 폭은 1만 4000위안, 한화 약 250만 원으로 중국에서 모델 Y 롱레인지 시작 가격은 이전보다 4.5% 내린 29만 9900위안으로 또 모델 Y 퍼포먼스의 경우 3.5% 하락한 34만 9900위안에 시작된다. 

또한 테슬라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모델 3 보급형 후륜구동 버전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8000위안 보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계속된 가격 인하 정책으로 회사 마진이 줄더라도 추가적 차량 판매가 인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격동의 시기에는 일부 마진을 포기하더라도 생산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거시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테슬라의 이 같은 공격적 가격 인하 여파로 회사의 마진은 지난 1분기 19%에서 2분기 18.1%로 하락해 지난 16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이 같은 가격 인하에도 테슬라 중국 판매의 경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지난달 전월 대비 31% 감소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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