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손 잡은 애스턴마틴 "3조 3000억 투자, 2025년 초호화 전기차 출시"

  • 입력 2023.06.27 08:16
  • 수정 2023.06.27 09: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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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카 애스턴 마틴이 루시드 그룹(LCID)과 협력해 럭셔리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애스턴 마틴 라곤다 글로벌 홀딩스는 26일(현지 시각) "초호화 고성능 전기 자동차 제작을 위해 루시드와 전략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향후 5년 동안 친환경 내연기관, 전동화 기술에  20억 파운드(3조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시드는 2007년 설립한 미 슈퍼 전기차 전문 업체다. 2021년 10월 공개한 첫 모델 루시드 에어는 최대 837km의 주행거리와 2.5초의 가속력(0-60mph) 등 엄청난 성능을 갖춰 테슬라 헌터로도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애스턴 마틴은 루시드의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시스템 그리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하이퍼카와 스포츠카, GT 및 SUV 등 다양한 순수 전기차를 개발발 예정이다.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은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루시드와 협력해 순수 전기차 출시 이전에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드엔진 슈퍼카 발할라(Valhalla)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로렌스 스트롤(Lawrence Stroll) 애스턴 마틴 회장은 "루시드와 협력해 전기차 최고의 성능과 혁신적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라며 "미래 (슈퍼)전기차의 주도권을 잡을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 마틴은 루시드의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과 함께 앞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자 아키텍처에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호화스럽고 강력한 성능의 순수 전기차 개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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