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화 나서 '국토부·산자부 협업' 국가표준 제정

  • 입력 2023.06.26 13:5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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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율주행차 성능과 안전성 향상을 위해 데이터 형식 국가표준 제정에 나선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자율차 데이터 국가표준(KS) 2개를 제정하고 오는 27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차 데이터 국가표준은 자율주행 차량 간(V2V), 그리고 차량과 인프라 간(V2I)을 오가는 데이터의 형식을 규정하는 것으로 이번 고시되는 개념적 시나리오와 차량 안전 기본 메시지를 포함해 총 7개의 시리즈로 구성되고 2024년 말까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KS 제정으로 자율차는 다른 제조사 차량 및 도로 인프라와 차량의 위치・속도・브레이크 상태 등 다양한 차량 안전과 관련된 기본정보를 공통된 형식으로 실시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차량 단독의 자율주행보다 진일보된 협력형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자율주행의 성능과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표준은 서울시・세종시 등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자통신연구원, 표준 협회, 자동차연구원, 지능형교통체계협회, 도로공사, 도로교통공단, 현대차, SKT 등 산학연 30여 기관이 총망라되어 참여해 개발됐다. 여기에 해외 자율주행 분야의 표준개발 기관인 미국자동차기술협회(SAE)와의 긴밀한 협의도 함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자율차 데이터 국가 표준은 자율차에 필요한 핵심 표준인 만큼 빠른 시일 내 관련 표준이 모두 제정 되도록 국가기술표준원의 표준 작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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