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올 연말 공개 앞둔 3세대 티구안 실내에 15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 입력 2023.06.19 12: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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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3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연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실내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티구안은 더욱 커진 차체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 도입을 통한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전망된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 연말 3세대 티구안 완전 공개를 앞두고 실내 디자인 일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해당 모델에는 현행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보다 크기를 키운 1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차량 대부분의 정보 파악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새롭게 버튼식 변속기를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스티어링 휠은 2019년 일부에서 논란이 제기된 터치식 감지 센서를 대신해 물리적 센서 방식으로 회귀한다. 

이 밖에도 신형 티구안은 MQB 에보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통해 신형 골프와 동일한 범위의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탑재가 예상된다. 

또 신차 디자인은 전기차 ID 시리즈와 유사한 폐쇄형 상부 그릴을 탑재하고 후면부는 새롭게 도입될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인해 기존보다 낮아진 전고와 차량의 전폭을 강조한 LED 테일램프 그리고 2개의 개별 리어 라이트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외신은 티구안 프로토타입의 최신 스파이샷을 보도하고 3세대 완전변경모델은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환 전략에 따라 마지막 업데이트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 판매 라인업의 전기차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고 현행 다수의 내연기관 모델을 단종할 전망이다. 하지만 티구안은 전동화 트렌드에서도 여전히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카버즈 등 외신은 폭스바겐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내부에서 티구안 EV로 부르는 모델이 곧 선보일 예정이고 해당 모델은 앞서 출시된 ID.4, ID.5와 유기적인 연결성을 띠고 있지만 현대적 스타일을 피하고 보다 전통적 외관 디자인으로 선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티구안 EV 버전에 대해 "해당 모델은 ID.4, ID.5를 대체하지 않을 것이고 판매 간섭 없이 공존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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