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30 공개 'LFP 344kmㆍNCM 480km' 올 하반기 생산...한국 출시 내년 초

  • 입력 2023.06.08 08:45
  • 수정 2023.06.08 13:5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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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프리미엄 소형 전기 SUV ‘볼보 EX30’을 공개했다. EX30은 컴팩트한 사이즈에 사용성에 맞춰 LFP(인산철), NCM(삼원계) 등 2개의 배터리와 3개 타입의 파워트레인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7일(현지 시각) 공개한 EX30은 볼보 브랜드의 네 번째 순수 전기차로 토르의 망치, 긴 휠 베이스와 앞뒤가 동일한 오버행, 큰 사이즈의 휠 등에서 먼저 나온 모델과 유사한 골격을 갖고 있다. 

실내는 재활용 데님과 재활용 플라스틱, 천연섬유를 기반으로 한 합성 섬유, 스웨덴 및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소재와 재활용 PET병 등 친환경 소재로 꾸몄다. 5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대시보드 전체 폭에 맞춘 사운드바와 다양한 스마트 수납 기능이다. 가정용 오디오에서 영감을 받은 EX30 사운드바는 일반적으로 도어에 위치하는 여러 스피커를 하나로 통합, 더 많은 수납 공간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자원 사용을 줄였다. 

글로브 박스는 센터 스크린 아래로 옮겼고 센터 콘솔에는 필요에 따라 음료나 스마트폰 등을 보관하는 용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가방을 둘 수 있는 개방형 공간과 선글라스, 이어폰 등 작은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추가 수납 공간도 갖췄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센터 스크린은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하나의 화면을 통해 제공하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했다. 화면 구성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한 정보 외에 모든 것을 제거할 수 있는 ‘차분한(Calm)’ 보기 모드도 제공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는 구글 어시스턴트 핸즈 프리, 구글 맵스 내비게이션, 구글 플레이 등 구글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 퀄컴 오토모티브의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술로 응답 및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 내수용에는 TMAP 모빌리티와 개발한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된다. 이 밖에 디지털 키와 충전과 차량 찾기 및 개폐, 난방 설정 등을 지원하는 전용 앱, OTA 무선 업데이트 등도 지원된다.

컴팩트한 차체 크기의 최대한 활용해 최상의 운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섀시를 조정해 낮은 무게 중심과 상대적으로 낮고 고른 무게 분포로 편안함과 민첩함을 갖춘 EX30에는 2가지 배터리 타입이 조합되는 3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사용성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도심 사용이 많다면 1회 충전 시 최대 344km(WLTP 기준)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는 후륜 기반 LFP(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싱글 모터 조합을 선택하면 된다. 후륜 기반의 NMC 배터리와 싱글 모터는 최대 48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428마력(315kW)의 강력한 출력과 브랜드 역사상 0-100km/h까지 불과 3.6초의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갖춘 NMC 배터리, 트윈 모터, 사륜구동(AWD) 조합도 만나볼 수 있다. 최대 134kW(싱글 모터) 및 153kW(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및 트윈 모터 퍼포먼스)의 최대 DC 충전 용량을 통해 약 25분 만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X30에는 볼보 브랜드의 안전 철학이 완벽하게 반영됐다.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설계 구조와 루프를 비롯해 탑승자 안전 케이지와 A, B, C 필러를 더욱 강화한 구조로 설계핶다. 측면 충돌 시 머리와 흉부 부상을 줄일 수 있도록 운전석 안쪽에 새로운 파 사이드(far-side) 에어백이 탑재된다.

모든 유형의 주차 공간을 감지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를 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를 탑재했다. 파일럿 어시스트에는 차선 변경을 지원하고 대형 트럭을 추월할 경우에는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이날 EX30 크로스컨트리 도입 계획도 깜짝 공개했다. 2024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으로 더 높은 지상고와 전후면 및 측면 스키드 플레이트, 블랙 패널로 처리된 전면 범퍼 및 부트리드(트렁크 마감), 크로스컨트리 시그니처와 함께 19인치 블랙휠 또는 18인치 전용 타이어 및 휠 옵션을 갖출 계획이다. 

볼보 EX30은 중국 허베이성 다칭 공장에서 올해 하반기 생산과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현지 가격은 약 25만 위안(약 40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2024년초가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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