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운전 금지'로 경고 상향 "아직 수리되지 않은 9만 대 도로에 존재"

  • 입력 2023.05.08 15: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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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미국에서 다카타 에어백을 탑재하고도 아직까지 수리 받지 않은 차량 9만 여대를 대상으로 '운전 금지'로 경고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해당 차량은 다카타 에어백을 탑재하고도 약 20년이 경과하고 있어 위험 확률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7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BMW가 다카타 에어백 탑재 차량 9만 여대에 대해 운전 금지로 경고 등급을 상향했다고 밝히고 리콜 대상의 경우 현재 교체 부품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운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NHTSA 부국장 소피 슐만은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2000~2006년형 BMW 모델이 있다면 즉시 수리를 받아야 한다. 해당 에어백 인플레이터는 이제 20년이 경과했으며 작은 충돌에도 폭발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리콜 대상은 M3가 포함된 2000~2006년형 BMW 3시리즈, M5가 포함된 2000~2003년형 5시리즈, 2000~2004년형 X5s 등이 포함됐다. 

한편 앞서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다카타 에어백의 경우 에어백을 팽창시키는 질산암모늄과 에어백 내부로 스며든 습기가 반응하면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고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터가 파열되면서 일부 파편이 운전자와 승객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타사는 당초 논란이 된 에어백의 종류별 또는 생산지별 습기의 침투 가능성을 판단해 미국과 멕시코에서 생산된 일부 에어백에 대해 리콜을 시행 했으나 이후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자 이들 외에도 전 세계 모든 제품으로 리콜을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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