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그랜저ㆍ쏘렌토 하이브리드' 덕분에 4월 친환경차 22.4% 증가

  • 입력 2023.05.03 08:20
  • 수정 2023.05.03 08: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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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서 총 65만 598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친환경차 시장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4% 늘어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총 3만 549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를 기록했다. 

총 1만 8191대 차량을 판매해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많은 친환경차를 판 현대차는 4월 한 달간 하이브리드 라인업에서 1만 524대, 순수전기차 7340대, 수소전기차 327대를 판매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한 달간 5179대 판매로 실적을 견인하고 전년 동월 대비 175.3%의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다. 이 결과 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4월 한 달간 총 9997대가 판매되어 구매자 절반 이상(51.8%)은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 5 순수전기차는 2123대가 판매됐으며 전년비 28.3% 줄었으나 전월 대비로는 24.8% 늘어났다. 

제네시스 라인업 중에는 지난 한 달간 530대 판매된 GV60 순수전기차가 눈에 띄었다. 다만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 33.4%, 전월비 26.0% 감소를 기록했다. 이 밖에 국내 유일 수소전기차 넥쏘는 327대가 판매되고 전년 동월 대비 74.7%, 전월비 52.9% 줄었다. 

기아는 지난 한 달간 총 1만 6884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 전월비 9.2% 감소를 기록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4380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를, 전월비 3.9% 감소했다. 

이어 EV6 순수전기차는 2694대 판매되며 기아 라인업 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친환경차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나 전년비 9.5%, 전월비 10.5% 감소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볼트 EV와 볼트 EUV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볼트 EV의 경우 53대, 볼트 EUV는 283대가 팔렸다. 특히 볼트 EUV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79.7% 증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81대 판매되며 전월 161대에 비해 49.6%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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