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이야', 美 짝퉁 에어백에 골머리...NHTSA 조사

  • 입력 2012.10.12 11:29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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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났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 짝퉁 에어백이 범람하면서 美 NHTSA가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미국 자동차딜러협회(NADA) 및 NHTSA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차량의 에어백이 모조품으로 교체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NADA는 특히 "모조 에어백으로 인한 사고시의 피해와 교체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가 모두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량 에어백 검사에 드는 비용은 약 100달러에 달하며 추가로 운전석 에어백 교체 비용으로 750달러~1000달러가 들기 때문이다.

모조 에어백은 차량 충돌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플라스틱 파편이 튀어나오는 등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실험결과도 나왔다.

가짜 에어백 실태 조사에 나선 NHTSA는 "가짜와 진짜 에어백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차량 판매점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확인이 가능하다"며 "가격이 매우 저렴하거나 거래가 쉽게 성사되면 일단 의심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사고 이력을 정확하게 살펴 볼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카팩스는 웹 사이트를 통해 모든 에어백의 출처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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