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버스 추락사고, 보조제동장치로 안전한 여행

  • 입력 2012.10.11 15:2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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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가을철 단풍여행 및 수학여행시 주로 이용하는 버스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도로를 운행할 때 제동력을 높여주는 보조제동장치 사용의 필요성과 안전한 운전방법을 알리기 위해 제동장치 과열에 의한 제동거리 시험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자동차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내리막 길을 버스가 시속 60㎞로 내려가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것으로 제동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라이닝 온도와 제동거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조사했다.

이번 시험결과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도로를 운전할 때에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게 되어 브레이크 주요부위인 라이닝이나 드럼에 많은 열이 발생되면서 기능이 약화됐으며 제동 밀림현상도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조제동장치를 사용하면서 속도를 줄이게 되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횟수가 줄어 들어 라이닝이나 드럼 등에 기능약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고 제동 밀림현상도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내리막 길을 운전할 때 브레이크 주요부위에 열이 발생되면서 열화됐을때 운전자는 평상시 보다 제동거리가 늘어나 브레이크를 일찍 밟아야 한다.

하지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시점을 놓칠 경우에는 제동밀림 현상이 나타나 커브길에서 차로를 유지하지 못하고 밖으로 튕겨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경사가 급한 길에서는 보조제동장치를 사용해야 한다고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강조했다.

가을철 단풍여행 및 수학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의 경우 안전을 위해 전세버스를 계약하기 전에 운전자가 보조제동장치 사용 방법을 숙지하고 실제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외 운전자의 경우 주브레이크만 사용해 경사가 급한 내리막 길을 주행하는 것은 제동밀림 현상이 발생될 수 있어 위험하므로 기어단수를 낮추고 보조제동장치를 사용하는 운전방법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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