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직격탄? 가격 경쟁력 떨어져' 기아 EV6 지난달 미국 내 판매 전년비 69% 감소

  • 입력 2023.04.03 10:32
  • 수정 2023.04.03 10: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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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간판급 순수전기차 'EV6' 미국 내 판매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간 판매를 기록했으나 이와 반대로 EV6는 전년 동월 대비 69% 판매 감소를 보였다.  

현지시간으로 2일, 기아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는 미국 내에서 총 7만 1294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0%,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이 결과 기아는 지난 1분기까지 18만 4136대 차량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를 보였다.  

다만 간판급 순수전기차 EV6는 지난달 988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3월 이후 꾸준한 판매 하락세를 보였다. 1년 전 EV6는 월간 3126대 판매를 보인 바 있고 이 결과 EV6는 1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69%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EV6가 월 1000대 판매에도 미치지 못한 데에는 지난해 8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IRA 법안 이후 연방 정부의 세액 공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데 따른 것과 신차 공급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 

참고로 기아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EV6 2만 498대, 니로 EV 8209대 등 총 2만 8707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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