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 영하 30도 극한 테스트...기아 EV6 GT보다 더 빠르게

  • 입력 2023.04.03 09:32
  • 수정 2023.04.03 09: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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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순수 전기차 라인업 최초의 N 모델 '아이오닉 5 N'이 오는 7월 데뷔를 앞두고 극한의 내구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북극권에 위치한 스웨덴 아르예플로그(Arjeplog) 현대모비스 성능시험장에서 고성능 '아이오닉 5 N' 동절기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가 영하 30도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 어떻게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성능을 발휘하고 반응하는지를 집중 점검했다. 현대차는 이번 테스트가 "아이오닉 5 N이 언제 어디서나 그리고 어떤 기후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 N은 내연기관 N 버전 이상의 코너링, 레이스 트랙 성능과 일상적 주행에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개발되고 있다. 북극권 테스트에서 아이오닉 5 N은 얼어붙은 호수에서도 E-GMP의 듀얼 모터의 강력한 성능으로 모든 조건에 완벽하게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오닉 5 N에는 전, 후륜 토크 분배와 서스펜션 강성 강화, e-LSD,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Drift Optimizer) 등의 고성능 사양 탑재로 누구나 쉽게 드리프트를 포함한 최적의 성능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가운데 e-LSD는 각 바퀴의 구동력을 정밀하게 제어해 고속 선회 능력과 안정감을 최대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아이오닉 5 N은 앞서 데뷔한 기아 EV6 GT와 유사한 고성능 사양을 갖추면서도 일부 앞선 성능 제원을 갖출 전망이다. 기아 EV6 GT는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3.5초라는 국산차 최고의 가속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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