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뭔지 보여줘?" 지프, 2023 이스터 지프 사파리 축제 콘셉트카 7종 공개

  • 입력 2023.03.31 09:3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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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JEEP)가 정통 오프로더의 진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를 대거 선보였다. 지프는 올해 57회째를 맞은 '2023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서 전동화 모델과 모파 콘셉트카 등 7종을 공개했다.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지프와 오프로드 마니아들을 위한 축제로 매년 오프로드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9일 동안 모압에서 극한의 장애물과 코스를 탐험하는 오프로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콘셉트카는 지프와 모파의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지프는 순수 전기차 콘셉트인 랭글러 매그니토 3.0을 비롯해, 브랜드 전동화 비전을 보여줄 3대의 4xe 콘셉트카, 그리고 JPP 산하 모파 브랜드 디자인팀의 창의력과 최신 프로토타입 기술이 반영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지프 랭글러 매그니토 3.0(Jeep Wrangler Magneto 3.0)

지프 랭글러 2도어 차체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콘셉트카다. 지난 EJS에서 소개된 랭글러 매그니토 2.0에 이어 한단계 더 진화된 순수 전기 오프로더로 어떤 지형지물도 돌파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새롭게 장착한 모터와 프로그래밍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이 20% 증가했고 출력 선택 모드, 2단계 전력 재생 모드, 급경사 내리막길 모드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극한의 오프로드 환경에서 운전자를 지원할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외관은 이전 세대들로부터 물려받은 브라이트 화이트(Bright White)와 서프 블루(Surf Blue) 테마 색상에 빨간색 액센트를 더했다. 

지프 스크램블러 392 콘셉트(Jeep Scrambler 392 Concept)

1981년 출시한 컴팩트 트럭, ‘지프 스크램블러(CJ-8)’와 지프 랭글러 루비콘을 결합한 콘셉트카다. 지프 스크램블러의 오픈-에어링 특징을 살린 스크램블러 392 콘셉트는 470마력의 강력한 힘과, 최대 470lb-ft의 토크를 제공하는 6.4ℓ V8 HEMI 엔진을 장착했다. 가벼운 카본파이버 보디와 지프의 오프로드 라인업인 랭글러 및 글래디에이터를 위해 새롭게 개발한 아큐에어(AccuAir) 에어 서스펜션 킷이 장착됐다. 무선기기 블루투스를 사용해 서스펜션 높이를 3.8cm에서 14cm까지 조정할 수 있다. 외관은 서브라임 그린(Sublime Green) 컬러로 지프 스크램블러의 밝고 튀는 특징을 강조했고 시트는 블루 체크무늬에 그린 스티칭을 가미했다.

1978 지프 체로키 4xe 콘셉트(1978 Jeep Cherokee 4xe Concept)

1978년 출시 당시, 뛰어난 온ㆍ오프로드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지프 체로키 SJ’를 오마주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다. 70년 대를 연상하게 하는 레트로 컬러 배열로 빈티지한 느낌을 선사한다. 후드 아래에는 온로드뿐만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특별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해줄 지프 랭글러 4xe의 첨단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내재됐다. 야생적인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해 2열은 4-포인트 롤케이지가 장착됐고 적재 공간에는 여분의 타이어를 보관할 수 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4xe 콘셉트(Jeep Wrangler Rubicon 4xe Concept)

2021년 지프 랭글러 한정판 모델로 출시한 투스카데로(Tuscadero) 핑크 컬러 에디션에 4xe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이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차량답게 타이어는 미국 프리미엄 오프로드 액세서리 전문 업체인 AEV(American Expedition Vehicle) 17인치 하이-글로스 블랙 보라휠(Borah Wheel)에 37인치 타이어를 장착했다. 아큐에어 에어 서스펜션 키트를 적용해 오프로드 성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핑크가 적용됐고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베젤에는 글로스-블랙(Gloss Black)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실내 또한 도어 핸들, 그랩 핸들, 기어 시프트 등 곳곳에 핑크를 적용했다.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오버랜드 콘셉트(Jeep Grand Wagoneer Overland Concept)

스텔란티스가 새롭게 개발한 3.0ℓ 허리케인 트윈 터보 510 엔진을 장착했다. 510마력의 출력과 500lb-ft의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은 기존의 V8 및 V6 엔진 대비 더욱 뛰어난 성능과 효율적인 연비를 제공해 오프로드 마니아들로 하여금 더욱 강렬한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누구나 10초만에 간단하게 펼칠 수 있는 레드테일 오버랜드(RedTail Overland)사 카본 루프탑 텐트 ‘스카이로프트(Skyloft)’가 설치됐다. 실내에는 러그, 베개, 조명 등을 제공하고 자전거 등 여행을 위한 장비를 실을 수 있는 넉넉한 수납 공간도 존재한다. 외관은 건메탈(Gunmetal)로 액센트를 적용한 인더스트리얼 그린(Industrial Green)으로 마감했다.

지프 랭글러 루비콘 4xe 디파처 콘셉트(Jeep Wrangler Rubicon 4xe Departure Concept)

미국 베스트셀링 모델인 랭글러 4xe를 기반으로 ‘모파’의 혁신적이고 독특한 아이템을 채운 콘셉트카다. 맞춤형으로 제작된 튜브 형태의 그릴 가드는 접을 경우 범퍼 벤치로 탈바꿈해 오프로드 트레일 주행 중 휴식을 취할 때 용이하다. 윈드쉴드에는 11인치 LED 조명을 탑재했다. 윈드실드를 접으면 지면을 비출 수 있어 오프로드 주행 시 더욱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17X8.5인치 휠과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인 BF 굿리치 37인치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빌스테인(BILSTEIN)의 댐퍼가 포함된 JPP 2인치 리프트 키트가 적용됐다. 커스텀 펜더 플레어는 오프로드 주행 시 넉넉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제공하며 모파가 제작한 튜브 도어는 우수한 오픈-에어링 경험을 제공한다. 외관은 다크 하버(Dark Harbor) 블루, 시트는 브라운 나파(Nappa) 가죽과 아콘 스쿼시(Acorn Squash) 나파 가죽을 조합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사이드번 콘셉트(Jeep Gladiator Rubicon Sideburn Concept)

강렬한 솔라 플래시 옐로우(Solar Flash Yellow)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 사이드번 콘셉트’는 오프로드 체험감을 높일 실험적인 툴을 적용했다. 처음으로 설치된 맞춤형 JPP 림 라이저(Limb Riser)는 후드 래치 상단에서 윈드실드 헤더 뒤쪽까지 케이블을 설치해 오프로드 주행 시 전방의 나뭇가지 등으로부터 후드 및 윈드실드를 보호한다. 트럭베드와 차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본파이버와 강철로 제작된 JPP 글래디에이터 스포츠 바를 설치했다. 스포츠 바에는 휴대용 스토리지 박스를 고정할 수 있는 선반과 강력하고 경량화된 트럭베드는 짐을 추가로 보관할 수 있도록 휠 플레어 위와 뒤에 일체형 몰리(Molle) 패널을 장착했다. 로토팍스(RotoPaX)의 일체형 컨테이너는 오프로드 주행 중에도 액체를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픈-에어링 감성은 JPP 하프 도어를 통해 한층 향상됐고 JPP 사이드 스텝과 JPP 그랩 핸들이 제공된다. 실내 시트, 팔걸이, 기어부츠, 주차 브레이크 레버 및 하프도어 스트랩은 어두운 적갈색 나파 가죽과 소울스토퍼(Soul-stopper) 실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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