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대차 장재훈 사장, 쏘나타 단종설에 "단순 탈 것 아닌 연결성"

  • 입력 2023.03.30 13:17
  • 수정 2023.03.30 13: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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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톻해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일반에 첫 공개한 가운데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향후 회사의 미래 전략을 내비쳤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장재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차가 공개되는 쏘나타 디 엣지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공간이자, 현대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스브리핑을 마친 후 장 사장은 일부에서 제기된 이번 세대를 마지막으로 쏘나타 단종설과 관련된 질문에 "8세대까지 오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역시 전동화의 큰 흐름에서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 계속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모빌리티 산업에서 현대차의 특장점과 관련된 물음에 "미래 관점에서 봤을때 고객에게 편의, 자유, 그리고 경제성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 그런 지향점에서 우리는 여러가지 툴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단순히 탈 것 뿐 아니라 연결성을 더 가져야 하며, 그런 부분에서 UAM 도심 항공이나 로보틱스 등을 활용하는 부분까지 연결성있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프레스브리핑을 통해 일반 공개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상용화와 관련된 질문에 "표준이 좀 더 확정되어야 할 것이고, 그래도 한 3~4년 후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도 훨씬 폭넓게 가능 하리라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8세대 부분변경 쏘나타 외에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등을 공개 및 시연하고 현대차 로보틱스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은 기존 충전기보다 무거운 초고속 충전기를 사람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으로, 향후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송 로봇은 4개의 PnD(Plug and Drive,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이 장착돼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자유롭고 라이다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이동기술과 함께 최적의 경로를 산출해 배송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외에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해 우수한 로봇 기술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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