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2년 9월 국내 5만7559대, 해외 31만418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작년보다 3.4% 증가한 37만174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임협 타결로 생산 및 공급이 정상화되고, 해외공장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작년보다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해보다 영업일수가 더 많았고 개별소비세 인하 및 다양한 할인 조건 등이 9월 시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실적이다.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2.5% 증가한 5만755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만820대, 아반떼 1만303대, 그랜저 7086대, 엑센트 2594대 등 승용차 판매는 3만6826대로 작년보다 5.6%가 늘었고 싼타페 6175대를 비롯한 SUV는 작년보다 55%가 증가한 9999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9만2622대, 해외생산판매 22만1562대를 합해 총 31만4184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3.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작년과 비교해 국내공장수출은 2.1% 감소한 반면 해외공장판매는 6.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8% 증가한 총 317만8228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48만1577대로 5.8%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269만6651대로 작년보다 10.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