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른 '컨티넨탈 GT 스피드' 출시

625마력 트윈터보 6리터 W12 엔진 장착, 2억9000만원대

  • 입력 2012.09.27 10: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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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역대 양산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쿠페의 국내 계약이 개시됐다.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고성능 버전인 GT 스피드는 벤틀리의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로 폭발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을 갖춘 럭셔리 스포츠카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트윈 터보 6리터 W12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은 625마력(625 PS/6000 rpm), 최대토크 81.6kg.m(800 Nm)에 이를 정도로 슈퍼카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2초 내 도달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329km/h에 달한다. 신형 W12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클로즈 레이시오 (close-ratio,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벤틀리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최강의 접지력과 주행안정성을 보장하며 신형 자동변속기는 이전 모델 대비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 개선했다.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또 다른 특징은 벤틀리 역사 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대적인 섀시 튜닝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차체는 한층 더 낮아졌고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시스템도 보강됐으며 스피드 모델 전용 21인치 휠이 결합돼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 모터스 회장은 "벤틀리 컨티넨탈GT는 약 10여 년 동안 럭셔리카와 고성능 그랜드 투어링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 벤틀리 고유의 W12 엔진은 오늘날의 벤틀리를 세계 최대의 12실린더 엔진 제조업체의 자리에 올려놓을 만큼 크게 성공했다"고 말하고 "강력한 스포츠카와 럭셔리카의 최고 품격을 조화시킨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벤틀리가 최고의 입지에 있음을 재확인하며 컨티넨탈 쿠페의 매력을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컨티넨탈 쿠페의 차체 구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짙은 색상으로 마감한 매트릭스 전방 그릴과 하부 흡기구와 강선으로 마감한 배기 테일파이프에 있다.

이 밖에도 안락함, 세련미, 장인정신 그리고,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최고의 천연 소재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완성된 실내는 뮬리너 드라이빙 패키지가 표준으로 채택돼 최상의 럭셔리한 분위기로 완성이 됐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가격은 2억9000만원 대로 선택사양에 따라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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