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세상이 놀랄 신 개념 하이브리드 카로 승부

2015년까지 신형 하이브리드 21개 투입 예정

  • 입력 2012.09.26 10: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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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파워트레인의 혁신으로 내연 기관 자동차의 친환경 기술이 대거 반영된 신형 하이브리드카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도요타는 지난 24일, 도쿄 오다이바 메가웹에서 '도요타 환경 기술개발 설명회'를 갖고 연비 향상 및 배출가스(에미션)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전기나 수소를 비롯한 대체 에너지의 이용 촉진에 의한 연료의 다양화를 기본 방침으로 한 친환경 기술개발의 진행상황과 2015년까지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는, 세계 최고의 최대 열효율을 추구한 新개발 가솔린엔진, 高성능 클린 디젤 엔진과 高효율 트랜스미션의 개발 상황이 공개됐다. 하이브리드 카(HV)는 향후, 2015년 말까지 약 3년 동안 21개의 신형 모델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연료 다양화 방안으로는 전기차로 세계 최고의 전비(電費)를 실현한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수소를 이용한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주행하는 연료 전지 자동차(FCV)는 세계 최고의 출력 밀도를 달성한 최신의 토요타 FC 스택(연료 전지 셀)을 공개함과 동시에 히노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는 신형 연료 전지 버스(FC 버스) 투입 계획을 밝혔다.

혁신적인 고성능화가 불가결로 여겨지는 차세대 2차 전지는, 전문 부서를 설치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고체(全固體) 전지의 출력 밀도를 대폭 향상시킨 최신의 전지 셀을 공개했다. 이 밖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PHV)나 EV에 대한 충전의 편리성을 높이는 비접촉 충전에 대한 방안도 소개했다.

도요타가 밝힌 가솔린 엔진은 2.5ℓ-AR계 가솔린엔진을 바탕으로 앳킨슨 사이클과 직분사 D-4 S시스템을 채택, 저연비와 고출력의 양립을 목표로 하고 세계 최고의 최대 열효율 3 38.5%를 추구한 신형 2.5ℓ-AR계 가솔린엔진을 HV용으로 신개발, 탑재한 HV를, 2013년 이후 시장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5ℓ-AR계 가솔린엔진을 바탕으로 2.0ℓ로의 소배기량화에 의한 연비 향상과 터보 차저(과급기)의 채택에 의한 출력 향상의 양립을 도모한 신형 2.0ℓ-AR계 터보차저 장착 엔진 탑재 모델을 2014년 이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1.4ℓ-ND계 디젤 엔진은 연료 분사 시스템의 고압화, 소형 고효율의 터보차저의 채택 등에 의해, 저연비와 주행 성능의 양립을 추구. 또한 신개발의 배출 가스 클린화기술의 채택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배출 가스 규제 중 하나인 유럽 EUR O6에 대응. 향후, 탑재 차량의 개발을 추진하여 2015년 이후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상용차용 3.0ℓ-KD계 디젤 엔진은, 고압으로 높은 분사 정밀도를 유지하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 i-ART를 채택해 저연비와 저에미션을 실현. 2012년 4월부터 브라질용 하이럭스에 탑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의 실현, 엔진과의 통합 제어의 진화, 한층 더 소형·경량화함으로써 뛰어난 연비 성능과 경쾌한 가속을 양립한 무단변속기 Super CVT-i를 신개발, 2012년 6월부터 일본용 코롤라에 탑재하고 있으며 향후, 컴팩트급을 중심으로 탑재차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높은 변속 응답성에 의한 부드럽고 생각대로의 가속과 6단 AT와 동등 사이즈로 소형·경량화 함으로써 뛰어난 연비 성능을 실현한 FF용 8단 AT도 북미용 LEXUS RX 350 F SPORT에 탑재되고 있다.

도요타는 2012년 하이브리드카의 연간 세계 판매 대수가 100만대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하고 2015년 말까지신형 HV 21개 모델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고성능 전기차와 연료전지차 등 새로운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자동차와 차세대 2차 전지와 비접촉 충전 기술 등을 개발해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에코카의 보급이야말로 환경에 대한 공헌이라는 기본 방침하에 앞으로도 내연기관의 연비 향상을 도모해 연비와 동력 성능을 높은 수준에서 양립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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