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서 바로 나오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28일부터 전국 경찰서 발급 서비스 시작

  • 입력 2022.07.28 10:5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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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지갑에서 불편하게 꺼내야 했던 운전 면허증 확인을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28일, 서울과 대전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오늘부터 전국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플라스틱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 경찰청은 시범 발급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인해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전국  27곳 운전면허시험장과 258개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대면을 통한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발급 받을 수 있다. 

발급 절차는 간단하다. 앱 마켓에서 모발일 신분증 앱 설치 후 면허시험장과 경찰서 민원실은 IC 칩이 내장된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 뒷면 태깅, 현장 QR 코드 촬영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비용은 IC카드 발급 3만 원, 현장 QR 발급에 1000원이다. 따라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으려면 IC 운전면허증으로 우선 교체해야 한다.  

발급 받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기 때문에 공공기관, 금융기관, 렌터카 등 현행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증 사본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시스템 준비가 갖춰진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오프라인은 물론, 비대면 계좌개설, 온라인 민원신청 등 온라인‧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성인 여부를 확인하는데도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안전과 보안을 위해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본인 명의 1개 단말기에만 발급 받을 수 있고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 신고를 하면 화면이 잠겨 표시되지 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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