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달콤 살벌한 전동화의 역습 '포드 블루' 내연기관 정규직 8000명 감원

  • 입력 2022.07.21 08:54
  • 수정 2022.07.21 09:0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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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후 이어질 경기 침체 여파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감원과 인력 채용에 문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포드자동차 역시 전기차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을 이유로 정규직 8000명의 감원을 예고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포드의 대규모 감원은 내연기관 사업 부문인 '포드 블루'에서 주로 이뤄지고 회사 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감원 계획이 당장 이번 여름 시작된다고 전망하고 단계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감원 인원 대부분은 3만1000명의 포드 정규직 인력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포드 측은 감원 가능성에 대한 논평은 거부하면서도 "비용 절감을 통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포드 CEO 짐 팔리는 앞서 오는 2026년까지 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포드 블루'가 회사 전체를 위한 "이익과 현금 창출의 엔진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지난 2월 한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인력이 너무 많다"라고 강조하며 "경영진은 우리의 내연기관 및 전기차 라인업에서 수익이 저조하다고 여기고 있다"라고 강조해 왔다. 

한편 포드 측은 전기차 개발에 대한 지출을 500억 달러로 늘리고 2026년까지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자금 조달에는 내연기관 부문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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