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칭린 주석, 기아차 중국공장 깜짝 방문

  • 입력 2012.09.16 22: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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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이 장쑤성 옌청시에 위치한 기아차 중국공장을 방문했다고 기아차가 16일 밝혔다.

기아차는 자칭린 주석이 지난 14일, 장쑤성(江蘇省) 뤄즈쥔(羅志軍) 서기, 리쉐용(李學勇) 성장 일행과 장쑤성 옌청시(鹽城市)를 시찰 하던 중 지역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기아차 중국공장을 방문했으며 공장현황에 대한 설명과 생산라인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자칭린 주석은 현지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지난해 새롭게 투입된 'K5'의 생산과정에 특히 많은 관심을 보기도 했다. 자칭린 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국 내 기아자동차의 입지와 위상이 그 만큼 크게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기아차 중국사업의 성공이 한·중 우호증진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기아차 중국공장 관계자는 “중국 당 서열 4위인 자칭린 주석이 기아차 중국공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아차는 품질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철저한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현재 장쑤성 옌청시에 14만대와 30만대 등 총 44만대 규모의 중국 1, 2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 3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2014년 제 3공장이 완공되면 기아차는 중국에서 연간 총 74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편, 자칭린 주석은 2002년 베이징시 당서기 시절부터 현대차의 중국 합작사업 진출에 전폭적인 지원을 보낸 것은 물론, 2004년에는 한국을 방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접견해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또 2008년과 2009년에는 정몽구 회장이 중국으로 건너가 자칭린 주석을 만나 한중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 증진과 경제발전에 대해 논의했으며, 2010년 현대차 중국 3공장 기공식에는 자칭린 주석이 직접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중국 현지화 노력을 함께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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