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자동차 산업 파괴적 혁신가” 뉴스위크 '올해의 비저너리' 수상

  • 입력 2022.04.13 08:51
  • 수정 2022.04.13 09: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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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자동차 산업의 파괴적 혁신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 '올해의 비저너리'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를 향한 담대한 비전 아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재정립하고, 인류에‘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2)’ 시상식에서 정의선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들과 협력사들의 헌신적 노력, 사업 파트너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라며 “모빌리티는 표현 그대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고 함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함께했을 때 인류는 비로소 더욱 위대한 일들을 해낼 수 있고, 이것이 현대차그룹이 계속 혁신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은 사람들이 도심에서든, 광활한 사막에서든, 험준한 산악지대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에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한계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인간 중심적이고 친환경적인 파괴적 혁신에 앞장서겠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도록 가장 창의적이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과 함께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와 전동화개발담당도 ‘올해의 R&D팀(Research and Development Team of the Year)’,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Powertrain Evolution of the Year)’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뉴스위크는 지난해말 처음으로 ‘미국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 50인(America’s 50 Greatest Disruptors)’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는 자동차산업에서 인류에 획기적이고 창의적 변화를 촉진한 인물과 단체에 대해 6개 부문에 걸쳐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이 수상한 3개 부문 가운데 ‘올해의 비저너리’는 향후 30년 이상 자동차산업 미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업계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정의선 회장이 최초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파괴적 혁신가들 특집호를 발간하고 표지인물로 정의선 회장을 싣고 혁신행보 등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 낸시 쿠퍼(Nancy Cooper) 글로벌 편집장은 “오늘날의 선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은 우리를 계속 움직이게 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위크 '2022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부문별 수상자는 ‘올해의 경영인(Executive of the Year)’에 짐 팔리(Jim Farley) 포드 최고경영자,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 of the Year)’에 알폰소 알바이사(Alfonso Albaisa) 닛산 디자인 담당 부사장, ‘올해의 마케팅 캠페인(Marketing Campaign of the Year)’에 랜드로버 브랜드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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