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SUV '프로산게' 올 연말 생산 돌입… 2.9리터 V6 하이브리드 조합?

  • 입력 2022.02.08 11: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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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대항마로 손꼽히는 페라리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프로산게(Purosangue)'가 올 연말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8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2021년 페라리 재무 성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프로산게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하며 신차는 우루수, DBX와 같은 전형적 SUV 형태를 띠지 않으며 GTC4 루쏘의 경계선에 위치한다고 평가했다.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을 바탕으로 페라리 프로산게 외관 디자인은 낮은 차체에 긴 후드를 특징으로 페라리 특유의 유연한 곡선이 주로 사용된다. 또 실내는 다양한 디지털 장비와 함께 둥글게 디자인된 송풍구 등이 배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프로산게의 경우 단종된 페라리 GTC4 루쏘의 후속격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며 파워트레인은 2.9리터 V6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최대 출력 819마력, 74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페라리는 지난해 8월, 유럽 특허청에 새로운 스마트 공조시스템 관련 특허를 제출하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각 승객의 신체 온도에 맞는 내부 온도 설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향후 페라리 신차에 해당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페라리는 해당 공조시스템이 어느 시점에 실제 사용될 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특허청 제출 서류에는 2열 좌석이 제공되고 있어 GTC4 루쏘의 차세대 모델로 예상되는 프로산게를 통해 해당 시스템 탑재가 유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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