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낮춘 롤스로이스 '환희의 여신상' 첫 전기차 스펙터 후드 오너먼트 공개

  • 입력 2022.02.08 08:4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롤스로이스를 상징하는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이 111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됐다. 롤스로이스가 개발하고 있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스펙터(Spectre)가 사용할 전용 후드 오너먼트다. 

새롭게 설계된 환희의 여신상은 스펙터가 구현한 공기저항계수(0.26cd)에 기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스키 점프대를 질주하듯 내려오는 선수와 같이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양 날개를 뒤로 젖혀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 후드 오너먼트는 디자인을 단순 변경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기 역학에 최적화한 정밀한 요소를 반영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여신상 높이를 기존 100.01mm에서 82.73mm로 낮췄다.

언뜻 구별하기 어렵지만 머리의 모양과 옷, 자세와 표정 등 세밀한 부분에서도 현재 일반 모델에서 사용하는 후드 오너먼트와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을 창조하는데 무려 830시간을 썼다.

현재 롤스로이스 팬텀과 고스트, 던과 컬리넌 그리고 스페셜 모델인 블랙배지에는 현재 여신상이 계속 사용된다. 한편 외관을 꾸미는 가장 작은 장식까지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는 롤스로이스 스펙터는 현재 양산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 들어섰으며 오는 2023년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