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도 피하지 못하는 각종 오류 "시동 불가 · 시야 불능"
현대차 '아이오닉 5'도 피하지 못하는 각종 오류 "시동 불가 · 시야 불능"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1.09.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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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달까지 총 1만2484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월평균 2500여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일부 사용자를 중심으로 아이오닉 5에 대한 구조적 결함 주장과 함께 최근 소프트웨어 무상수리가 이어지며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먼저 아이오닉 5는 지난 7월 운전석 시트 관련 내용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총 5건의 무상수리가 실시 중이다. 7월 9일 첫 보고된 무상수리 내용은 2021년 3월 15일에서 2021년 6월 9일 사이 제작된 740대에 관한 것으로 운전석 시트 파워 스위치 와이어링과 프런트 링크부 간섭에 따라 운전석 파워 시트가 작동 불능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어 지난 3일 보고된 4건의 아이오닉 5 관련 무상수리 내역은 일부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가 중복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2021년 3월 26일에서 2021년 6월 22일 사이 제작된 아이오닉 5, 4509대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 진단 강화 로직의 과진단에 의한 오검출이 있을 수 있으며, 이 경우 계기판 내 EV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2021년 3월 26일에서 동년 7월 29일 제작된 1만36대의 경우는 완속 충전 시 내부 소자 소손으로 인한 완속 충전 불가능 현상으로 인해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또한 이와 유사하게 2021년 3월 26일에서 동년 8월 10일 사이 제작된 1만683대의 경우 급속 충전 진입 시 과전류 발생으로 마이크로 컨트롤러(MCU) 내부 릴레이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급속 충전 후 시동 불가 및 주행 불가 내용이 파악됐다. 

끝으로 2021년 3월 26일에서 2021년 8월 26일 제작된 1만2356대는 전방 카메라 주행 보증 진단 로직 오류로 주행 중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이들 아이오닉 5 관련 무상수리는 7월 운전석 시트 관련 내용을 제외하면 모두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문제로 파악된다. 

이 밖에도 아이오닉 5 사용자를 중심으로 우천 시 후방시야 확보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며 차량의 구조적 결함을 주장하고 있는 부분도 주목된다. 국토부 자동차리콜센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살펴보면 이들 대부분은 현대차가 차량 소개에서 윙 타입 스포일러를 장착해 후방 윈도우에 물방울을 제거하는 기능이 더해져 와이퍼가 필요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주행에선 물방울이 거의 사라지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아이오닉 5 사용자 A씨는 "우천 시 후방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고 열선을 작동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라며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조차 보이지 않아 사고가 발생해도 증거를 수집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아이오닉 5 사용자 B씨 역시 "구조상 리어 스포일러에 의해 오염물 또는 빗물이 흘러내려 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홍보되었으나 실제로는 전혀 시야 확보가 안되고 있다"라며 "발수코팅 등의 조치를 하였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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