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리비안 R1T · R1S, 완충시 주행가능거리 505km · 508km 확정

  • 입력 2021.09.07 10:45
  • 수정 2021.09.07 11: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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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전기 픽업 트럭 'R1T'를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앞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의 미국 환경보호청 EPA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수치가 발표됐다. 

7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알제이 스카린지 리비안 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달 중 리비안 배송을 시작하기 전 다양한 정부 기관의 작업이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하며 이후 EPA를 통해 R1T · R1S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 데이터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EPA 데이터를 살펴보면 먼저 전기 픽업 R1T 런치 에디션의 경우 135kWh 배터리와 21인치 휠 탑재 기준 314마일(505km)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마일 당 에너지소비효율은 48kWh를 보이고 도심 74mpg, 고속 66mpg, 복합 70mpg 연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R1S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은 완충시 주행가능거리 316마일(508km)로 평가되고 100마일 당 49kWh 에너지소비효율을 기록했다. 연비는 도심 73mpg, 고속 65mpg, 복합 69mpg로 나타났다. 

리비안의 이번 EPA 데이터 공개를 통해 직접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과 비교 또한 가능하다. 먼저 포드 측은 F-150 라이트닝 배터리 시스템에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으나 완전충전시 기본 모델의 경우 230마일, 확장팩의 경우 3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GMC 허머 EV는 200kWh 배터리팩을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사양에 따라 250마일~500마일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MIT 출신 엔지니어 알제이 스카린지가 2009년 설립한 리비안은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픽업 트럭과 SUV를 선보이고 포드, 아마존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아 사업 초기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마존은 리비안에 배송용 전기승합차 10만대를 주문하고 해당 차량은 올 연말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는 리비안의 전기 픽업 트럭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GMC 허머 EV 픽업과 포드의 전기 픽업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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