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가 지난 한 달간 내수 4745대, 수출 1만1871대 등 총 1만6616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0.1% 급감한 실적을 나타냈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외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은 7445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19.5% 감소하고 수출 역시 1만1871대로 45.7% 줄었다.
지난달 내수 시장 판매 견인은 2089대 판매로 전년 동월 대비 17.4% 증가세를 기록한 트레일블레이저와 689대 판매로 전년 대비 617% 늘어난 콜로라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가장 큰 하락세는 지난 한 달간 단 3대 판매를 기록한 이쿼녹스로 전년비 95.8% 감소했다.
한국지엠 수출은 경승용차 1730대, RV 9853대, 중대형승용 288대 등 총 1만1871대를 기록해 전월비 17.2%, 전년비 45.7%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콜로라도가 출시 이후 오랫동안 국내외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쉐보레는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반도체 칩 수급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객 우선 철학에 기반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