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 96명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주력사업장인 북경에서 ‘신입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들에게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현지 법인과 산업현장 견학을 통한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연수기간 동안 신입사원들은 중국 현지 북경모비스 모듈공장, 북경현대차 공장, 협력업체 등을 견학했으며, 중국문화 및 중국자동차 산업 관련에 대한 경영 특강을 받았다. 강사에는 중국공산당간부 양성기관인 중국중앙당교 국장 및 지식경제부 담당 상무관 등이 초빙됐다.
현대차 딜러, 합작 딜러, 중국 토종 딜러 등 중국 자동차 시장 탐방을 통해 중국인들의 자동차 인식도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탐구생활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했다.
신입사원 박재인(26)씨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의 차종명과 디자인이 달랐던 점이 의아했는데, 중국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각 나라별 문화적 코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부품 현지화 전략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연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수 기간 중 신입사원들은 북경 모비스 주재원 및 현지채용직원과의 석식만찬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선배직원들은 중국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와 앞으로의 회사생활 노하우를 전하며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