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전기 주문 하신 분~~폭스바겐 모바일 충전 로봇 '스타워즈 R2-D2' 닮은꼴

  • 입력 2020.12.29 10:17
  • 수정 2020.12.29 10: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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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마치 스타워즈 시리즈 'R2-D2' 드로이드를 연상시키는 모바일 충전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로봇의 핵심은 전용 공간이 필요한 고정식 충전기와 달리 좁은 공간에서 충전이 필요한 차량이 호출하면 로봇이 직접 이동해 충전구를 열고 플러그 연결 후 충전하는 '도킹' 과정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한다는 것이다.

29일 폭스바겐은 완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모바일 충전 로봇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성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 컴포넌트 CEO 토머스 슈몰은 "유비쿼터스 충전 인프라는 전기 모빌리티 성공에 있어 핵심 요소이다"라며 "우리의 충전 로봇은 다양한 접근 방식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미래지향적 로봇 중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어플 또는 Car-to-X 통신을 통해 작동되는 충전 로봇은 완전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충전이 필요한 차량을 독립적으로 조정하고 충전구를 열고 플러그 연결과 분리까지 가능하다. 중요한 부분은 전체 프로세스가 사람의 개입없이 이루어 진다는 것.

또한 동시에 여러 대의 차량을 충전하기 위해 해당 로봇은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를 차량으로 이동하고 연결 한 다음이 에너지 저장 장치를 사용하여 차량을 충전하고 다른 차량을 충전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여기에 차량이 완전히 충전되면 로봇은 모바일 에너지 저장 장치를 독립적으로 수집하고 중앙 충전소로 다시 가져간다.

슈몰 CEO는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은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과제이다. 우리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모바일 충전 로봇과 유연한 급속 충전 스테이션은 이러한 솔루션 중 두 가지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바일 충전 로봇 외에도 완전 새로운 급속 충전 시스템을 2021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충전 로봇은 다양한 프로토타입 버전으로 추가 개발될 계획이며 무엇보다 Car-to-X 통신 분야 프로세스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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