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고성능 N 모델이 곧 출시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공개 일정이 소폭 연기되고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 신차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모터원닷컴 등 외신들은 현대차가 고성능 N 브랜드 전용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코나 N'과 관련된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현대차는 코나 N을 직접 노출하지 않았으나 위장 스티거로 둘러싼 신차의 후드와 루프 라인을 노출하며 고성능 라인업에 또 하나의 신모델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앞서 올해 초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 중 처음으로 포착된 코나 N은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 디자인에서 보다 확대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더 넓어진 휠 아치, 붉은색 브렘보 캘리퍼, 듀얼 머플러 등을 장착했다.
코나 N의 파워트레인은 i30 N, 벨로스터 N에 탑재된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를 통해 최대 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5.9kg.m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벨로스터 N을 통해 선보인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 SUV 라인업 중 가장 먼저 N 배지를 달게 될 코나 N은 코로나19 발생에 앞서 올 3분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여파로 출시 시기가 소폭 조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