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구 외 하나 더' 런던에서 니스까지 한 번에 가는 기아차 쏘렌토

  • 입력 2020.12.17 11:26
  • 수정 2020.12.17 11:3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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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 영국 내 판매에 돌입한다. 해당 모델에는 13.8kWh급 배터리와 1.6리터 T-GDI 엔진이 결합되고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사륜구동만 제공되는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성능은 최고출력 261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WLTP 기준 순수전기모드로 57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또 km 당 38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친환경차량 중에서도 우수한 효율성을 갖췄다. 기아차는 해당 모델이 도심 위주로 주행할 경우 전기모드로 최대 70km 주행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 경우 67리터 연료 탱크와 결합하면 전체 주행 거리가 런던에서 프랑스 니스까지 한 번에 여행하기에도 충분하는 감탄을 내놨다.

4세대 쏘렌토 라인업 중 가장 비싼 가격이 책정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영국에서 엔트리 트림이 4만4995파운드, 한화 약 6700만원에 책정됐다. 상위 트림을 선택할 경우에는 최대 5만3095파운드까지 가격이 상승한다.

쏘렌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최대 7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한 3열 시트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중간 트림의 경우 LED 램프와 19인치 알로이 휠, 블랙 트림 외관 패키지가 제공된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8.0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상위 트림에선 우보(UVO)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속도로 주행 어시스트, 10.25인치로 확대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후륜 셀프 레벨링 에어서스펜션이 제공된다. 여기에 최고 트림의 경우 통풍 기능을 제공하는 가죽 나파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된다.

한편 자동차 분석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유럽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970만대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판매는 계속 상승 중으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매우 긍정적인 판매 결과를 보였다. 10월경 유럽 시장 전체에서 친환경차 판매는 총 30만2587대로 전체 시장에서 26.8%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가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프랑스 친환경차 누적판매는 순수전기차 9만21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만9825대로 각각 전년 대비 138%, 271% 증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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