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수소연료전지차 2세대 미라이 '미국에서 공격적 가격 책정'

  • 입력 2020.12.17 10:16
  • 수정 2020.12.17 10:1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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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미라이' 2세대 모델의 미국 판매 가격을 4만9500달러, 한화 약 54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이전 모델에 비해 9050달러(1000만원) 낮게 책정된 것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부분이 눈에 띈다. 17일 카스쿱스 등 외신은 토요타 2세대 미라이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보도하며 이는 렉서스 GS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해 약 9050달러 낮아졌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서 2세대 미라이는 엔트리 트림 XLE의 경우 한 달에 499달러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가 가능하고 최대 1만5000달러의 수소 충전 요금을 지원 받을 수 있어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의 2021년형 신형 미라이는 이전에 비해 크게 개선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이 새롭게 추가됐다. 기본형 모델은 19인치 알루미늄 휠과 LED 램프가 장착되고 실내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연동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되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기본형 미라이 XLE 트림의 경우 틸트와 텔레스코픽이 가능한 스티어링 휠을 기본으로 듀얼존 공조장치, 열선 내장 시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 등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상위 트림은 6만60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되고 한 달에 549달러에 임대할 수 있다. 기본 사양 외 파노라믹 선루프, 우적 감지 와이퍼를 비롯한 보다 고급화된 외장 사양으로 꾸며졌다. 또한 지능형 주차 보조 시스템, 디지털 룸미러 등 주행 편의 사양도 탑재된다.

2세대 미라이에는 후륜 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전보다 작고 가벼워진 새로운 연료전지셀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3개의 수소저장탱크, 1.24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대 182마력의 출력과 30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해당 차량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9.2초의 순간가속력과 EPA 추정 완전충전시 최대 647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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