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 '늘어나는 판매량 잦아지는 하자 보수'

  • 입력 2020.07.15 12:44
  • 수정 2020.07.15 12: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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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하이브리드 모델의 계약이 재개되는 등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신차 효과를 발휘 중인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에서 또 다시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되어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아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4세대 쏘렌토의 일부 모델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먼저 2020년 2월 26일에서 6월 29일 사이 제작된 R2.2 디젤 모델의 경우 주행 중 간헐적으로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들 차량은 오는 2022년 1월 2일까지 지정 서비스센터를 통해 ABS/VDC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으며 대상 차량은 총 2만1123대에 이른다.

이어 2020년 2월 24일에서 2020년 5월 12일 사이 생산된 쏘렌토 하이브리드 2243대의 경우 일부 차량에서 계기판 ABS 경고등 이상 점등 발생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수리기간은 역시 오는 2022년 1월 2일까지로 전동식 부스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실시된다.

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앞서 지난 5월에도 일부 모델에서 전자 장치 결함이 발견되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무상수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신형 쏘렌토의 무상 수리 내역은 총 5가지로 특정 온도 조건에서 멀티 펑션 스위치 내부 소자의 오작동 발생 가능성과 함께 후진 기어 작동시 주차 보조선 떨림 현상을 시작으로 전자식 변속 레버가 특정 조건에서 시동 시 통신 오류 발생과 함께 변속 레버 경고 문구가 표시되는 문제가 발견됐다.

또한 후측방 레이더에서 송수신 칩이 간헐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후측방 레이더 경고등이 점등되는 현상, 오버헤드 콘솔 램프의 저항 소자 전압 강화로 인해 퍼스널 램프 연동 오류와 이로 인한 2열 램프 미점등 현상, 텔레매틱스 서비스 UVO의 원격 조정 앱에서 간헐적 통신 오류가 발생해 열선 시트를 작동하더라도 표시되지 않는 현상 등이다.

한편 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3월 디젤 1821대, 하이브리드 497대 판매를 시작으로 4월 디젤 7594대, 하이브리드 1669대, 5월 디젤 7352대, 하이브리드 1946대 그리고 지난달 디젤 8913대, 하이브리드 2684대가 판매되는 등 점차 판매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여기에 지난 9일 계약을 재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첫 날 1시간 만에 3000대, 이날 하루 동안 약 4000대에 육박하는 기록을 달성하는 등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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