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로나19 확산에도 공장 가동 중 '모델 Y 생산'

  • 입력 2020.03.19 09:53
  • 수정 2020.03.19 09: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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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전역에 걸쳐 확산되며 일부 지역에 '자택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공장을 계속해서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오토블로그 등 외신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슬라 공장은 지난 수요일 지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 6개 카운티에 자택대피령을 내린 가운데서도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 주자장에는 수천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으며 직원들이 여전히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주변 상점과 식당에서도 테슬라 직원들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 등 외신들은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나선 지역 당국의 명령으로 테슬라 공장이 약 3주간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테슬라는 필수 사업장으로 분류되지 않아 최소한의 기초적 업무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미국 내 유일한 테슬라 생산 공장인 프리몬트 제조시설은 현재 1만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41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한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조금이라도 아픈 느낌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나는 일을 계속 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최근 모델 Y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 테슬라가 실적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공장 가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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