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우레탄, 자동차 발전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신소재로 주목

  • 입력 2020.03.17 11: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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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개발되어 2차 세계 대전 중 비행기용 코팅재로 제한적으로 사용되다 1969년 베이어사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동차를 선보이며 자동차 내장재로 최초 사용되기 시작한 폴리우레탄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폴리우레탄은 강철로 제작되는 차량에 비해 더 가볍고, 안전하며, 조용할 뿐 아니라 제작 과정 중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워즈오토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 가벼운 차량을 만들기 위해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며 저속 충격에도 잘 견디는 폴리우레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과거 차량용 내장재로만 사용되던 것에서 폴리우레탄은 외장 범퍼 및 일부 영역에서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특히 이를 이용해 차체에서 발생하는 엔진 및 기타 소음을 적절히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배기 시스템 특히 머플러 부근에 폴리우레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 소음의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는 노화된 머플러에서 발생하는데 배기 시스템을 우레탄으로 제작할 경우 녹슬지 않고 오랜 시간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폴리우레탄은 전기차의 배터리 및 기타 취약 부품의 진동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소재로도 활용된다. 그리고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부품을 전세계 조립 공장으로 운송할 경우 부품 보호를 위해서도 우레탄 완충재를 사용 중이다.

일반적으로 폴리우레탄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분은 자동차 실내로 제조업체들은 대부분의 부품을 폴리우레탄을 활용한다. 시트의 등과 허리를 지지하는 폼은 폴리우레탄이 사용되고 대시보드, 필러 커버 등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폴리우레탄 성분이 포함된 페인트는 차량 광택을 오래 시간 유지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램프류에 도포되면 내부 전기부품의 손상 또한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워즈오토에 따르면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제조 방식의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대표적 소재로 알려졌다. 폴리우레탄을 사용할 경우 강철로 제작되는 차량에 비해 더 가볍고, 안전하며, 조용한 차량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자동차 품질 향상과 함께 폴리우레탄을 사용하는 제조업체들은 더 적은 탄소 발자국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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