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잘못 조립된 도어 잠금장치 등 무상수리 리스트

  • 입력 2020.03.12 15:14
  • 수정 2020.03.13 10: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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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 및 수입차 일부 차종에 대한 무상수리 내역을 공개했다. 자동차 무상수리의 경우 국토부 장관에게 시정 및 보상과 관련된 분기별 보고가 이뤄지는 리콜과 달리 차주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는데 그쳐 시정조치율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리콜에 비해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요소는 덜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꼭 챙겨야 할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지난 11일 공고된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먼저 현대자동차 코나 EV 2만5138대의 경우 주차 중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발생할 경우 진단되지 않아 운전자 인지 및 사전 문제 발생 예방이 어려울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돼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대상 차량은 2017년 9월 29일에서 2020년 2월 13일 사이 제작된 모델로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 진단 소프트웨어 적용이 실시된다.

이어 지난해 12월 출시된 기아자동차 3세대 K5(DL3)의 경우 도어 잠금장치 오사양 장착 가능성에 따른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대상 차량은 올해 1월 14일에서 2월 18일 사이 제작된 259대가 해당된다. 무상수리 기간은 내년 3월 4일까지다.

A6, A7을 비롯해 아우디 13개 차종에선 특정 기간 생산된 모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견됐다. 드문 경우지만 이들 차량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시작 시 99%에서 로딩이 멈출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차량은 A6 35 TDI, A6 40 TDI, A6 50 TDI, A6 55 TDI, A6 40 TFSI, A6 50 TFSI, A7 50 TDI, A7 55 TDI, A7 40 TFSI, A7 50 TFSI, RS7 TFSI, S6 TFSI, S7 TFSI 등 4824대로 모델별 제작 일자는 각각 상이하나 대부분 2015년 2월에서 11월 사이 제작된 모델이다.

타타대우상용차에서 수입 판매한 6x2 트랙터, 6x4 트랙터 등 7개 차종 512대는 무시동 에어컨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외기온도 표기 문제가 확인됨에 따라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대상차량별 생산 일자는 상이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제작사 고객센터에 문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현대 상용차 엑시언트프로 1552대는 알터네이터 회로 손상 문제로 배터리 방전 가능성이 발견되어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대상 차량은 2018년 2월 9일에서 12월 10일 사이 제작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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