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로나 19 위기극복 현혈 캠페인에 연수원 시설 제공

  • 입력 2020.03.09 11:50
  • 수정 2020.03.09 11: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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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노조가 ‘코로나19 위기극복 특별합의’후속조치 일환으로 단체 헌혈캠페인을 대규모로 진행한다. 현대차는 9일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진행된 헌혈 행사를 시작으로 사내 주요 거점 별로 헌혈 차량을 배치해 헌혈 및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헌혈 캠페인 시행 전 6일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 희망자를 신청 받은 결과 총 800여 명이 넘게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헌혈 행사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마스크 4만매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 전달했다. 

취약계층 마스크 배부는 수급 사정을 감안하여 3월 중으로 할 예정이며, 사내 적십자봉사회와 울산지역 적십자 봉사원이 맡았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4일과 16일, 양정•염포지역 경로당 7개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사 관계자와 사내 곰두리회 회원이 나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그룹 차원의 지원 활동도 전개된다. 현대차그룹은 9일 경북지역에 위치한 그룹 연수원 2곳을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로,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다. 

연수원은 193실, 글로벌상생협력센터는 187실 등 총 380실의 숙박시설과 강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5월 정식 개소를 앞두고 있다.  한편 현대차 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하고, 의료진, 피해자,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호·방역 물품 제공 및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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