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컨슈머리포트 브랜드 신뢰도 포르쉐 다음 2위

  • 입력 2020.02.21 09:3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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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최대의 소비자 정보지 '컨슈머 리포트'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에서 포르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스바루에 이어 2위였다. 컨슈머 리포트의 브랜드 신뢰도 조사는 50개 항목에 이르는 광범위한 자체 테스트와 실 소유자의 만족도, 안전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 조사에서 포르쉐는 86점을 받아 2계단을 뛰어 오르며 전체 평가 대상 브랜드 33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포르쉐는 신뢰성 예측 조사와 소유자 만족도, 도로 테스트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84점을 받아 지난해와 같은 2위 자리를 지켰고 1위였던 스바루(81점)는 3위로 내려 앉았다. 

현대차는 75점으로 3계단 상승한 7위, 기아차는 74점으로 3계단 상승한 9위를 각각 차지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상위권에 오른 포르쉐와 제네시스, 스바루 브랜드의 강력한 신뢰도를 높게 평가했으며 무엇보다 테슬라(73점)가 모델3, 모델S의 약진으로 지난해보다 8계단 상승한 11위에 오른 것에 주목했다. 

순위가 가장 크게 하락한 브랜드는 혼다 고급 브랜드 아큐라다. 아큐라는 66점에 그치면서 지난해 대비 8계단 아래인 24위로 떨어졌고 폭스바겐(70점, 16위)도 5계단이나 순위가 내려갔다. 메르세데스 벤츠(68점, 20위), BMW(75점, 8위), 아우디(77점, 6위) 등 독일 브랜드 대부분의 순위도 하락했다.

36개 브랜드 가운데 최 하위는 43점에 그친 피아트다. 미쓰비시(46점)와 지프(49점)도 예년과 다르지 않게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쉐보레는 61점으로 25위에 그쳤다. 브랜드 신뢰도와 함께 10개 부문의 베스트카도 발표됐다.

2만5000달러 미만 베스트 카에는 토요타 코롤라가 선정됐고 스바루 포레스터(2만5000~3만5000달러), 토요타 프리우스(하이브리드), 스바루 레거시(중형 세단), 토요타 아발론(3만5000달러~4만5000달러), 기아차 텔루라이드(중형 3열 SUV), 혼다 릿지라인(소형 픽업), 렉서스 RX(중형 SUV), 토요타 수프라(스포츠카), 테슬라 모델3(전기차)가 각각의 부문에서 최고의 모델로 선정됐다. 

한편 컨슈머 리포트는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미국 최대의 소비재 전문지로 700만명 이상이 구독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에 따라 판매에 영향이 있을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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