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사전 예약 첫날 2만대 넘길 듯, 국내 신차 신기록 전망

  • 입력 2020.02.20 14:56
  • 수정 2020.02.20 14:5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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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가 사전 계약 첫날 신기록을 세웠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의 사전 계약 건수는 20일 오후 2시 기준 1만7000대를 훌쩍 넘겼다. 지금까지 사전 계약 첫날 최고 기록은 2016년 현대차 그랜저 IG가 가진 1만6000여대다.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한 사전 계약 첫날 신기록도 6세대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그랜저가 갖고 있는 1만7000여대다. 신형 쏘렌토는 그랜저가 가진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오후 2시 현재 이미 그랜저가 가진 기록을 깼고 영업점의 계약 입력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국내 신차 역사상 처음으로 2만 대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엔진별 계약 비중은 디젤과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각각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력과 토크의 성능이 일반 가솔린보다 뛰어나고 연비 효율성이 뛰어난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스마트스트림 D2.2 디젤도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관련 특성을 묻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차 인원별 비중은 5인승과 6인승이 각각 40%, 7인승은 20%를 차지하고 있다. 기아차는 몰려드는 사전 계약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 년 목표를 내달 10일까지 진행하는 사전 계약 기간에 다 채울지도 모르겠다"라면서도 "생산 가능 대수, 하이브리드 비중 증가에 다른 배터리 수급 등 여러 고민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우려했던 가격 저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현대차와 기아차 최초의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급 경쟁차 대비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를 최대치로 확장하는 한편 공차 중량을 낮춰 이전 세대보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산 SUV 최초의 쏘렌토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발휘한다. 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으로 15.3km/ℓ의 높은 연비를 달성하면서 전례가 없는 주목을 받고 있다.

디젤 모델은 2.2ℓ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하는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습식 8속 DCT는 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이다. 가격은 디젤 모델이 3070만원부터 3980만원,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3520만원부터 4100만원에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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