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휴직자, 협력사 우선 취업 등 추진

  • 입력 2012.07.09 11: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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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무급휴직자를 위한 협력사 취업 한마당' 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돌입 했다고 9일 밝혔다.

취업 한마당은 무급휴직자들이 복귀할 때 까지 한 가족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지난 임단협 과정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쌍용차와 협력업체는 지난 5월부터 협동회 주관으로 취지 설명과 협조를 요청하는 과정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협동회 이사회의 최종 결정으로 본격 추진되게 됐다.

취업지원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쌍용차는 무급휴직자들에게 취업 한마당 계획 등에 대한 공지를 하고 구체적인 추진활동에 나서게 된다. 현재까지 파악된 취업희망자는 1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일 평택과 창원지역에서 협력업체 40여 개 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첫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박람회를 통해 취업이 확정된 무급휴직자는 쌍용차로 복귀 할 때까지 해당 협력 업체에서 근무하게 된다.

쌍용차는 휴직자를 고용한 협력업체에 취업 장려금을 지급하게 되며 취업 당사자는 쌍용차 복귀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번 방안은 자동차산업을 포함한 전 산업계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차는 따라서 무급휴직자들과 면담과정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무급휴직자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9차례의 경영현황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영업전직, 협력업체 취업 알선, 퇴직금 중간정산,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등을 협의해 왔다.

이를 통해 무급휴직자들은 4대 보험료 및 조사 지원을 포함해 퇴직금 중간정산의 지원을 받아 왔으며2012년 임단협 기간 중 자녀 학자금 지원,  명절 선물 지급, 우리사주 지급 및 취업지원 등 무급휴직자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이 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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