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가 무서워' 車 보험, 물적담보액 크게 늘어

작년 수입보험료 12.4조원, 전년비 4.7% ↑

  • 입력 2012.07.09 07:4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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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증가로 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해 자동차 보험 수입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총 수입보험료는 12.4조원으로 2011년보다 4.7% 증가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 전체 보험료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6%로 줄었다. 자동차 보험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39.2%에 달했으니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2010년에는 23%로 떨어졌다.

자동차보험 비중이 감소한 것은 장기 보험과 같은 다른 보험 상품의 판매가 활발해진 때문이며 수입 보험료가 늘어난 것은 자동차와 보험가입자가 증가했고 물적담보 가입액의 상향 추세 때문이다.

자동차 신규 등록 대수는 2010년대비 2.3% 늘어났고 이 가운데 수입자동차는 19.5% 증가했다. 보험가입율은 무보험상해를 제외한 모든 담보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자기신체사고 담보는 전년대비 1.1% 늘어났다.

대물 담보 가입 금액이 높아지면서 2억원 이상 가입대수는 전년 대비 8.7% 증가했고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9%로 높아졌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대인과 자손 등 인적 담보의 보험료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물적 담보 비중은 56% 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고가의 수입차가 늘어나면서 보상 및 수리 부담을 덜기 위해 보상 한도를 높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보험 가입 형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5.1%를 차지했으며 2011년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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