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부산공장에 20Mw 규모로, 7500세대에 전기 공급

  • 입력 2012.07.09 09:4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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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가 9일, 부산공장에 단일 공장부지로는 세계 최대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된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는 201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국동서발전, KC코트렐, 등과 함께 3자간 협약으로 특수목적 법인인 부산신호태양광 SPC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내 유휴지(주차장, 공장지붕) 30만㎡ 부지에 560억 원을 들여 건설되는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발전량 2만4600 MWh규모로 세워진다. 완공되면 한국전력을 통해 부산공장 인근 7500세대 규모의 명지 신도시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O2 저감량이 연간 1만3000톤에 달해 실제로 약 1800ha의 삼림을 가꾸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업계는 유휴공간 부지를 활용한 이번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친환경적으로 대체에너지를 개발한 효율적인 전력 발전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날 착공식 축사에서 “르노삼성차는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 할 것”이라며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를 착공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경남 함안 함안부품센터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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