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 '트레일블레이저' 내년 미국서 출시

  • 입력 2019.05.30 09:20
  • 수정 2019.05.30 16: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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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19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쉐보레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가 내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 역시 해당 차급의 투입이 시급한 상황으로 쉐보레와 한국지엠의 행보가 주목된다.

29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는 최근 2020년형 뷰익 앙코르 GX가 공개된 이후 곧바로 2021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소개했다.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크로스오버 중 가장 작은 크기로 현재 판매되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미국 시장에 판매될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중국사양과 거의 동일한 형태로 앞서 선보인 블레이저와 유사한 형태의 전면부 디자인과 눈에 띄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탑재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쉐보레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차체와 루프의 색상을 달리하는 RS 형태의 모델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본으로 미국에서 우선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전면부에서 앞서 출시된 블레이저, 트래버스 등과 같은 듀얼포트 크롬 그릴이 새롭게 적용되며 더욱 넓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날렵한 헤드램프와 두툼한 캐릭터 라인까지 더해져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후면부는 트렌디한 면발광 LED 램프의 탑재로 깔끔하면서도 안정적 디자인을 연출했다.

당시 전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실내는 미공개된 가운데 최근 쉐보레 SUV 제품군에서 반영된 운전자 중심 설계와 시인성을 높인 디스플레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각종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추측됐다. 일부 외신들은 미국에서 판매될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표준형 안전기능을 모두 갖추게 될 예정으로 특히 긴급제동, 차선이탈경고 기능을 겸비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후방 주차 지원 등을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한국지엠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내서 프로젝트명 9BUX로 개발되는 신차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부평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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