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하루 만에 다 팔린 폭스바겐의 첫 순수전기차

  • 입력 2019.05.10 08:43
  • 수정 2019.05.10 11:3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 ID.3 순수전기차가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한정판 물량 1만대가 모두 판매됐다.

현지시간으로 8일 정오 독일 베를린에서 ID.3 순수전기차의 사전계약 행사를 실시한 폭스바겐은 해당 모델의 첫 번째 한정판 1만대가 모두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사전계약은 1000유로의 보증금을 지불하면 가능하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접속자가 순간적으로 몰리면서 사전계약 접수 사이트가 한 때 마비되는 등 어려움을 겪을 만큼 ID.3 순수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ID.3는 우선 3가지 베터리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엔트리 트림의 경우 48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완전충전 시 최대 33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여기에 미드레인지 버전은 450km를 달릴 수 있다. 특히 가장 상위 트림은 111kWh 배터리의 탑재로 최대 550km를 주행가능하다. 이들 모두는 시스템 최대출력 168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충전은 7.2kW와 11kW AC 충전기와 DC 용으로는 CCS 커넥션을 활용한 125kW 고속 충전 시스템이 있다. 후자의 경우 30분에서 45분 사이에 배터리 용량의 80% 정도를 충전할 수 있는 속도이다.

폭스바겐 ID.3의 유럽 현지 판매가격은 2만9990유로로 책정되어 한화로 약 39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순수전기차 중에서도 꽤 낮게 책정된 가격으로 관련업계는 폭스바겐이 ID.3 한 대를 판매할 경우 약 3000유로의 손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바겐은 ID.3를 통해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앞서 디젤 게이트로 인해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